이하늘 “주비트레인 형사 고소” vs 주비트레인 “부당해고, 마약 루머 유포” [종합]

입력 2024-06-26 16: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이하늘-주비트레인 인스타그램

사진=이하늘-주비트레인 인스타그램

가수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이 가수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한다.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24일 송파경찰서에 이하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주비트레인은 올 초 이하늘 소속사인 펑키타운에서 6개월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근로 계약서를 체결했지만 4개월 만에 해고했다. 이 과정에서 펑키타운은 '업계 관계자를 통해 주비트레인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다'는 말을 들었다 해고 사유를 전했다고.

주비트레인은 펑키타운과 이하늘이 자신에게 '상습적인 마약사범'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경찰서에 자진 방문해 마약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서도 공개한 바 있다.

관련해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는 26일 "주비트레인 및 소속사 이모 대표는 펑키타운에 2023년 12월 5일부터 2024년3월 28일까지 근로하던 근로자였다"며 "두 근로자는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포함하여 여러 사유로 해고되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하늘 및 펑키타운은 내용증명을 보낸 적도 없으며,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선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펑키타운은 마포경찰서에 두 근로자에 대한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여 현재 수사 중인 상태"라며 "이 외에도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어 현재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다음은 이하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입니다.

2024년 6월 25일 보도된 내용과 관련하여 입장을 밝힙니다.

주비트레인 및 소속사 이모 대표는 펑키타운에 2023년 12월 5일부터 2024년3월 28일까지 근로하던 근로자였습니다.

두 근로자는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포함하여 여러 사유로 해고되었으며,
펑키타운은 마포경찰서에 두 근로자에 대한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여 현재 수사 중인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어 현재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 또는 수사가 예정되어 있어 밝히기 어려우나,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이하늘 및 펑키타운은 내용증명을 보낸 적도 없으며,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는 사실을 밝혀 드립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