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신인왕을 넘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넘보고 있는 거너 헨더슨(23,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헨더슨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79경기에서 타율 0.288와 26홈런 57타점 70득점 89안타, 출루율 0.387 OPS 1.005 등을 기록했다.
수비와 주루가 모두 뛰어난 유격수의 타격 성적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 이에 헨더슨은 압도적인 타격 지표의 애런 저지를 제치고 FWAR 1위에 올라 있다.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헨더슨은 비록 80경기 기준이기는 하나 메이저리그 역대 유격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인 것. 헨더슨의 시즌 홈런 페이스는 52개.
로드리게스는 80경기에서 26홈런을 기록한 1998년에 42개를 때렸다. 유격수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해는 2002년으로 57개.
또 뱅크스는 80경기에서 26홈런을 기록한 1960년에 41개를 때렸다. 유격수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해는 1958년으로 47개.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 놀라운 것은 헨더슨이 수비와 주루에서도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헨더슨은 지난해 신인왕에서 단숨에 MVP 후보로 떠올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