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탈설…양현준, 오현규가 셀틱을 떠난다고?

입력 2024-07-01 1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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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부사정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 셀틱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 사진출처 | 셀틱FC 소셜미디어

팀 내부사정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 셀틱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 사진출처 | 셀틱FC 소셜미디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에 몸담은 ‘코리안 콤비’ 양현준과 오현규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현준과 오현규, 일본 중앙수비수 고바야시 유키가 이번 여름 선수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변화가 필요한 상황은 맞다. 전방과 좌우 윙 포워드를 두루 소화하는 다용도 공격수로 K리그1 강원FC에서 뛰다 지난해 7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이지만 활약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등 2023~2024시즌 31경기를 소화했으나 전체 출전시간은 1295분에 그쳤다. 대부분 교체 출전한 결과다. 공격 포인트는 1골·3도움이다.

지난해 1월 오현규는 공격 포인트가 5골로, 양현준에 비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아쉽긴 마찬가지다. 스트라이커로 26경기(리그 20경기, UCL 5경기, FA컵 1경기)에 나섰고 피치를 누빈 시간은 745분에 불과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양현준은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오현규는 이적에 좀더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 셀틱은 화력 보강을 위해 노리치시티(잉글랜드)에서 2월 임대 영입했던 아일랜드·나이리지아 이중국적 공격수 아담 이다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오현규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



한편, 양현준-오현규와 함께 셀틱 소속으로 세인트미렌에서 임대 생활을 한 또 다른 한국인 미드필더 권혁규는 다음 시즌에도 임대 신분을 유지할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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