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12년-3억 2500만 달러(4517억 원)의 계약으로 모셔 온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완전히 이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현시점 기준 양대 리그 신인왕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각 리그 5명씩.
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루이스 힐과 내셔널리그 폴 스킨스가 1위에 올랐다. 특히 스킨스는 22세가 아닌 32세 투수와도 같은 안정감을 자랑 중이다.
스킨스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 데뷔 직후부터 최고 100마일의 위력적인 공을 바탕으로 신인왕을 넘어 사이영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또 힐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지난 5월에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와 신인으로 선정되며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어 메이슨 밀러, 잭슨 메릴, 콜튼 카우저, 와이어트 랭포드, 개빈 스톤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개막 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입성 후 곧바로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왕은 당연하다는 전망.
이는 갓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룬 어린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많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 실제로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미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야마모토에게 최대한의 휴식을 부여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했다. 12년-3억 2500만 달러짜리 투수이기 때문.
총 14차례의 선발 등판 중 5일 로테이션은 한 번도 없었다. 5일 휴식 후 8차례, 6일 이상 휴식 후 6차례 마운드에 올렸다. 아기 다루듯 한 것.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악성 계약을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야마모토와 같이 체격 조건이 크지 않은 투수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안긴 것은 실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