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버스의 연타석 홈런과 세단 라파엘라의 솔로포 등 홈런포 3방으로만 3득점, 3-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양팀 선발 커터 크로포드(보스턴)와 루이스 길(양키스)의 호투 속에 6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7회초. 1사 후 데버스가 길의 5구째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로 연결했다.
보스턴은 8회초 라파엘라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올렸다.
그리고 9회초 데버스의 방망이가 또 한번 날카롭게 돌았다. 데버스는 양키스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클 톤킨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시즌 20호와 21호 홈런을 때린 데버스는 4년 연속 20홈런 이상도 기록했다.
보스턴은 선발 크로포드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이어 저스틴 슬레이튼과 켄리 잰슨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틀어막고 결국 3-0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했다. 지난달 홈 3연전(2승 1패)에 이어 양키스 상대 2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