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원.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선수단을 정리했다.
키움은 9일 “KBO에 외야수 예진원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고, 외야수 우승원, 내야수 이호열, 포수 신효수의 육성 선수 등록을 말소했다”고 밝혔다.
예진원이 가장 눈에 띈다. 예진원은 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8순위)에 키움의 전신인 넥센에 입단했고, 통산 117경기에서 타율 0.174, 2홈런, 1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19타수 4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퓨처스(2군)리그에선 통산 3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15홈런, 118타점, 출루율 0.380의 성적을 거뒀고, 올해도 26경기에서 타율 0.323, 홈런 없이 4타점을 기록하며 정확한 타격을 자랑했으나, 1군에선 기량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9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안타깝다”며 “(예진원을) 신인 때부터 봤는데 우리 팀에 좌타 외야수가 많기도 했고, 여러 부분들이 겹쳐 그런(웨이버 공시) 결정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