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이 어리숙한 매력 가득한 의사로 변신한다.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연출 윤지훈 김나영 극본 정은영)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진세연은 ‘냉골 유발’의 뇌 전문 천재 의사 경주연 역으로 분한다. 이군(김재중 분)의 ‘기억지우개’ 수술을 담당한 후 어쩌다 이군의 ‘첫사랑’으로 각인되어 이군의 직진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뜻하지 않은 첫사랑 로맨스를 시작하게 된다.
10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 속 경주연은 하얀 의사 가운을 입고 있다. 김이 서린 동그란 안경 등에서 엉뚱함과 어리숙함도 감지된다.
경주연은 병원 내에서 ‘냉골 유발자’로 불릴 만큼 연구에만 몰두하던 의사. 그러던 중 자신의 성공적인 수술의 유일한 부작용으로 자신을 첫사랑으로 각인해버린 이군을 만난 후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못 말리는 직진 사랑꾼으로 거듭난 이군에게 난생 처음 안경알에 하트를 받아보는가 하면, 결연한 표정과 함께 주먹을 불끈 쥐고 기합을 넣어 봐도 이군의 불도저 같은 사랑 앞에 매번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게 된다.
제작진은 “진세연은 드라마 내내 온몸을 던지는 열연을 펼치며 현장의 해피 바이러스를 자처했다”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진세연의 코믹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재중, 진세연이 원 없이 웃게 만들 기분 좋은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8월 2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