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제친 ‘인사이드 아웃2’의 좀비 흥행, ‘겨울왕국’까지 넘을까

입력 2024-07-14 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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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마침내 ‘엘리멘탈’을 제치고 국내 개봉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영화의 최종 흥행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애니메이션 기대작인 ‘슈퍼배드4’가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가 13일까지 누적 관객 745만1076명을 모았다. 앞서 상영 18일 만에 2105년 개봉한 1편(497만 명)의 흥행을 뛰어넘은 데 이어 지난해 최고 흥행 외화 ‘엘리멘탈’(누적 관객 724만 명)을 제치고 역대 픽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특히 영화는 ‘탈주’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한국 영화 기대작의 연이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밀리는가 싶었지만, 6일 만인 13일 일요일 다시 1위를 탈환하는 저력까지 과시했다.

‘좀비 흥행’급의 식지 않은 인기로 인해 영화가 역대 한국 개봉 애니메이션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겨울왕국2’(1376만 관객)와 ‘겨울왕국’(1032만 관객)의 흥행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흥행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이어지고 있다. 월드와이드 수익 12억1692만 달러(1조 6757억 원)을 기록해 ‘듄: 파트2’를 꺾고 올해 최고 글로벌 흥행작이 됐으며, ‘겨울왕국2’(14억 5368만 달러·2조 17억 원)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3억 6268만 달러·1조 8764억 원)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글로벌 흥행 3위에까지 올랐다.

한편 극장가 안팎에선 ‘인사이드 아웃2’의 무서운 흥행 열기를 또 다른 애니메이션 기대작 ‘슈퍼배드4’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4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즈’를 탄생시킨 시리즈 신작으로 탈옥한 악당 맥심을 막기 위해 나서는 주인공 그루와 미니언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티어’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MD 상품을 판매한 것은 물론, 17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규모 팝업 행사인 ‘디자인 바이브: 슈퍼배드한 여름휴가’를 열 예정이라 일찌감치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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