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스킨스, '25년 전 올스타전 MVP' 외계인 소환?

입력 2024-07-16 10: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로 신인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영광을 안은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5년 전 외계인을 소환할까?

스킨스는 오는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4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선다.

신인이 올스타전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은 역대 5번째다. 또 지난 1995년 노모 히데오 이후 무려 29년 만의 일이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최고 101마일의 초강속구를 던지는 스킨스가 25년 전 펜웨이 파크를 뜨겁게 달군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같은 모습을 보일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마르티네스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티네스는 1회 배리 라킨, 래리 워커, 새미 소사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2회 첫 타자 마크 맥과이어까지 4타자 연속 탈삼진.

이후 마르티네스는 수비 실책으로 맷 윌리엄스를 내보냈다. 하지만 제프 베그웰을 삼진으로 잡은 뒤 윌리엄스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인으로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게 된 스킨스에게 기대하는 모습. 아메리칸리그는 스티븐 콴, 거너 헨더슨, 후안 소토를 1~3번에 배치했다.

또 4~6번에는 애런 저지, 요르단 알바레즈, 호세 라미레즈가 배치됐다.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총출동하는 것.

메이저리그 데뷔 직후 신인왕 후보를 넘어 올스타전 선발투수에까지 오른 스킨스가 25년 전 외계인과 같이 이들을 제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