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오타니, 통산 첫 '올스타전 홈런 쾅'

입력 2024-07-17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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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드디어 터졌다’ 개인 통산 4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4경기 만에 첫 대포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2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날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코빈 번스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3회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1, 2루 찬스에 들어섰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득점 찬스를 맞은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3번째 투수 태너 하욱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4번의 올스타전 출전 만에 터진 첫 홈런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초구와 2구 볼을 골라낸 뒤, 2볼-0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88.7마일 스플리터를 걷어올려 담장 밖으로 보냈다. 내셔널리그 3-0 리드.

앞서 오타니는 지난해 올스타전까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2타수 무안타, 2022년 1타수 1안타(단타), 지난해 1타수 무안타.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1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3회 장쾌한 홈런을 때리며, 자신이 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인지를 입증했다.

또 오타니는 1996년 마이크 피아자 이후 28년 만에 LA 다저스 선수로 올스타전 홈런을 기록했다. 모든 행보가 역사적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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