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디즈니+
지난해 박훈정 감독의 영화 ‘귀공자’로 파격 변신에 나서 대종상영화제와 부일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 그가 박훈정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폭군’을 통해 또 한 번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극 중 ‘폭군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지켜온 설계자 최 국장 역을 맡은 김선호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웃음기 없는 엘리트 요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 국장은 외부 세력으로부터 ‘폭군 프로그램’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어떤 위기 상황에도 차분함을 잃지 않으며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그동안 맡았던 역할과 달리 쓸쓸하고 외로운 역할이라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힌 김선호는 “각 신마다 인물이 느끼는 감정의 표출과 미세한 변화를 박훈정 감독과 상의하며 디테일하게 잡아갔다”고 전해 다시 한번 박훈정 감독과의 막강한 호흡을 예고했다.
김영호 촬영감독은 김선호에 대해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는 클로즈업 장면에서 더욱 힘이 있는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