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가 펼치는 법정드라마다. 장나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아 어쩌다 이혼전문팀에 배속된 신입 한유리 역의 남지현과 티격태격하며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SBS
장나라의 활약상에 힘입어 드라마는 12일 7.8%로 시작한 시청률을 단 4회 만인 20일 13.7%까지 끌어올렸다. 해당 수치는 6일 14.2%로 종영하며 흥행에 성공한 전작 ‘커넥션’이 4회에 기록한 시청률(7.9%)의 2배에 가까운 결과다.
드라마가 현재 방송하는 미니시리즈 중 1위 자리를 단숨에 거머쥐는 등 심상찮은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방송가 안팎에서 최종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장나라는 앞선 시청률 굴욕도 말끔히 씻어낸 분위기다. 장나라는 2월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지난해 5월 tvN ‘패밀리’ 등 최근 주연드라마가 5%를 넘기지 못한 채 종영하며 시청률 참패를 맛봤다.
앞선 성적을 의식해서인지 장나라는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열심히 해도 (흥행이)안 되는 작품이 있으니까 그저 제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SBS ‘굿파트너’의 주역인 배우 장나라와 남지현(왼쪽부터). 사진제공|SBS
제작진도 실제 이혼전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최유나 작가가 현실적으로 각색한 이혼 이야기들을 사례별로 모아 유튜브 채널로 공개하고 있다. 자신의 외도에도 아내를 의부증으로 몰고 간 남편, 기러기 부부의 이혼 소송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SNS에서 인기리에 공유되며 ‘화력’에 불 지피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