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복귀를 위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도중 다시 통증을 느껴 교체된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 정밀 검진을 받는다.
LA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솔트 레이크 비스의 25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정밀 검진을 위해 LA로 향한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24일 솔트 레이크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섰으나 2이닝 만에 교체됐다. 단 한 타석만을 소화한 뒤 경기에서 물러난 것.
이는 부상 부위인 왼쪽 무릎 통증 때문. 이에 트라웃은 LA에서 왼쪽 무릎에 대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 이후 재활 재개 등이 결정될 것이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트라웃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지난 6월 중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달 내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상황에 따라서는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다.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한 것. LA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도 없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라웃이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해는 2019년. 벌써 5년 전이다. 또 2017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수많은 부상에도 2022년까지는 제 기량을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타격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타격의 정확성이 수직 하락했다.
트라웃은 지난해 타율 0.263와 출루율 0.367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0.220과 0.325로 더 하락했다. 이제 트라웃에게는 홈런 파워만 남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