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어 팔고 스넬 지킨 SF '이도 저도 아닌 팀 방향성'

입력 2024-08-01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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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마감된 이적 시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53승 38패 승률 0.486을 기록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무려 10.5경기.

와일드카드 3위와는 5경기 차이.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바이어가 아닌 셀러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호르헤 솔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르헤 솔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샌프란시스코는 호르헤 솔레어와 루크 잭슨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보내며 이를 입증하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 트레이드가 없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을 끝까지 지켰다. 또 외야수 마크 캔하를 영입했다. 이해할 수 없는 행보.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어도 아니고 셀러도 아닌 행보. 또 받아 온 유망주는 랭킹권 밖의 선수들 뿐이다. 팀의 기조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행보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는 물론 와일드카드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도 결코 적지 않은 상황. 스넬을 내보내고 좋은 유망주를 확보하는 것이 옳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는 그 이전에 솔레어를 애틀란타로 보냈다.

이도 저도 아닌 스탠스는 팀의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 돈을 쓸 때는 확실히 써야하고 시즌 포기를 할 때는 과감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러지 못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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