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클레이튼 커쇼(36, 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커쇼는 3 2/3이닝 동안 83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6피안타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탈삼진은 단 1개도 없었다.
이에 커쇼는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복귀전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커쇼는 1회 수비 실책에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2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맞은 뒤 자신의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커쇼는 계속된 위기에서 내야땅볼과 적시타를 맞아 2회에만 4실점했다. 커쇼의 구위는 탈삼진이 필요한 상황에서 타자를 제압하지 못했다.
이어 커쇼는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4회 결국 홈런과 적시타, 희생플라이를 얻어맞으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커쇼는 4회 1사 후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어 피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맞은 위기 상황에서 주릭슨 프로파에게 적시타, 잰더 보가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에 커쇼는 부상 복귀 후 2경기에서 7 2/3이닝 5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87이다. 이는 LA 다저스의 기대와는 정반대되는 성적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