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컴백을 앞둔 르세라핌이 일본 4개 도시를 순회하는 팬미팅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제공|쏘스뮤직
‘8만 원군의 기운 받아 8월 컴백.’
그룹 르세라핌이 일본 팬미팅 투어에서 8만 팬덤을 동원하며 ‘부동의 톱티어’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 6월 말 효고에서 시작된 투어는 아이치, 가나가와를 거쳐 지난 달 말 후쿠오카에서 마무리됐고, 매진 사례 속에 8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피어나다’(FEARNADA)로 명명된 팬미팅을 통해 얻은 뜻밖의 수확도 있었다. 현지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로 꼽히는 오리콘에서의 ‘역주행’ 신화가 그것으로, 올 초 발표한 ‘이지’(EASY)가 데일리 앨범 랭킹 ‘톱10’에 재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달 말 복귀와 맞물려 르세라핌은 팬덤의 아낌없는 지지와 애정을 새삼 확인하고,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 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르세라핌은 투어 피날레를 장식한 후쿠오카 공연에서 글로벌 팬덤 “피어나 덕분에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은 것 같다. 이번 팬미팅을 통해 살면서 어려운 질문들을 마주하는 날이 생겨도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란 믿음과 용기를 얻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르세라핌은 올 초 미니 앨범 ‘이지’를 발표, 동명 타이틀곡과 ‘스마트’(SMART) 더블 메가 히트를 일궈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