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 시즌 아웃됐다. 한때 현역 최고의 선수로 불리던 트라웃이 이제 진정한 먹튀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등은 2일(이하 한국시각) 트라웃이 또 다른 무릎 반월판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4월 말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 흔히 말하는 반월판 파열. 이후 트라웃은 5월 초 수술을 받았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트라웃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14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29경기에서 타율 0.220과 10홈런 14타점, 출루율 0.325 OPS 0.867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문제는 트라웃이 오는 2025시즌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것. 트라웃은 이미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지 오래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라웃은 지난 2017시즌부터 단 한 차례도 150경기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2021시즌부터는 출전 경기 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지난 2021시즌 36경기, 지난해 82경기, 이번 시즌 29경기. 또 2022시즌에도 1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절반 이상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잘 치고 잘 달리던 트라웃. 하지만 그 모습은 이제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