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노히터' 스넬, 첫 이주의 선수까지 '누가 먹튀래'

입력 2024-08-06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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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자신의 첫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며 부활에 성공한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스넬이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수상의 영광.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스넬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이달의 투수 상을 두 차례씩 받았다. 하지만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의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지난 3일 노히터 게임 덕분. 스넬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9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의 투구로 첫 노히터 게임을 작성했다.

패트릭 베일리-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패트릭 베일리-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스넬은 114개의 공(스트라이크 78개)을 던지며, 피안타 없이 볼넷만 3개를 내줬다. 자신이 왜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지를 증명한 경기.

또 스넬은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3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41개. 부상 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성적이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셀러와 바이어를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했다. 이도 저도 아닌 스탠스를 가져간 것.

이에 연봉 3200만 달러를 받는 스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스넬의 호투를 발판 삼아 포스트시즌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에도 대박 계약에 실패한 스넬이 최근 상승세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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