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루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까지 ‘평범 그 자체’를 보인 세스 루고(35,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상승세가 시즌 중반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고는 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3경기에서 150 1/3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7 탈삼진 127개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과 최다 이닝 전체 1위. 또 루고는 퀄리티 스타트 17회로 이 부문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루고의 놀라운 변신.
루고는 지난 3월 31일 시즌 첫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인 뒤 이 기세를 8월까지 이어가고 있다. 결코 행운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는 것.
또 루고는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월간 평균자책점 3.11과 4.78을 기록하며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다. 특히 지난 7월 2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6 1/3이닝 6실점.
세스 루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매우 평범한 투수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또 2022년까지는 구원으로 나섰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선발 전환 후에도 26경기에서 146 1/3이닝을 던지며, 8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세스 루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스 루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세부 지표에서 최정상급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사이영상 수상은 어렵다. 하지만 8년 동안 평범한 투수로 지난 루고는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