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작진은 18일 방송 소식을 전하면서 “새 코너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출연자들뿐 아니라 식지 않은 개그 열정을 가진 타 방송사 출신 개그맨,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함께 이끈 선배 개그맨 등이 다양한 스타일의 코너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올림픽 휴식기 동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콘썰트’ 2회를 공개했다. 정태호, 송필근, 윤승현, 나현영, 남현승, 오민우 등 6명이 유튜브 채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을 때 구독자들과 함께하고 싶은 다양한 공약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선후배 간의 남다른 ‘토크 케미’가 쉴 틈 없이 웃음 폭탄을 터트렸고, 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자체 콘텐츠 ‘개그콘썰트’를 비롯해 명장면 하이라이트 모음집, 재미있는 순간들을 담은 쇼츠 영상 등에 힘입어 지난 9일 구독자 60만 명을 돌파했다.
다음 달에는 ‘코미디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9월 5일 일본 도쿄에 있는 공연장 제프 하네다에서 ‘개그콘서트 in JAPAN’을 공개한다. 인기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를 비롯해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알지 맞지’ 등의 코너가 일본 코미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인기 개그 콤비 COWCOW, 웨스피, 이치가와 고이쿠치, 쿠마다 마사시 등 요시모토 흥업 소속 인기 개그맨들이 현지 코미디의 맛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날 공연은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되며, 현장에는 통역 자막용 LED를 설치해 언어의 벽을 넘어 양국이 웃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제작진은 “올림픽으로 인해 잠시 여름방학을 가졌던 ‘개그콘서트’가 이번 주 방송부터 재개된다. ‘개그콘서트’ 팀은 쉬지 않고, 시청자들을 더욱 즐겁게 할 방법을 연구했다“라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새로운 코너들과 다음 달 열릴 ‘개그콘서트 in JAPAN’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