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기 막판 대역전극이 나올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격을 이끌고 있는 잭슨 메릴(21)이 내셔널리그 신인왕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메릴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89와 17홈런 64타점 59득점 118안타, 출루율 0.321 OPS 0.800 등을 기록했다.
아직 신인왕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다 새겨넣었다는 평가를 받은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기세가 놀랍다. 메릴은 후반기 21경기에서 타율 0,333와 OPS 1.030 등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OPS 0.745와는 상당한 차이.
또 메릴은 이달 열린 10경기에서 타율 0.314와 4홈런 10타점, 출루율 0.366 OPS 1.137 등으로 펄펄 날았다. 7월 OPS 0.690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메릴은 13일까지 FWAR 3.4로 2.6의 스킨스에 앞서 있다. 투표를 FWAR 순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메릴이 성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또 스킨스가 후반기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와 평균자책점 3.16으로 전반기만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있다. 전반기에 비해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스킨스는 압도적인 임팩트로 올스타전 선발투수까지 차지했으나, 13일까지 15경기에서 92이닝 만을 소화했다. 이는 분명 큰 약점이다.
만약 메릴의 상승세와 스킨스의 하락세가 계속될 경우, 정규시즌 마지막 달인 오는 9월에 대역전극이 일어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스킨스가 ‘Paul Skenes’ 중 ‘Paul Skene’까지 새긴 것으로 여겨진 내셔널리그 신인왕. 메릴이 역대급 반전 드라마를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