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밀러, 칠 테면 쳐봐 '복귀 후 4G 무피안타'

입력 2024-08-16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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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소 황당한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메이슨 밀러(2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복귀 후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강속구도 여전한 모습이다.

오클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뉴욕 메츠 원정 3연전 중 마지막 경기.

이날 오클랜드 마무리 투수로 나선 밀러는 2이닝 동안 39개의 공(스트라이크 25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셰이 랭겔리어스-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셰이 랭겔리어스-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밀러는 7-6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뉴욕 메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에 오클랜드는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킨 밀러는 이날까지 시즌 38경기에서 45 2/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1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76개를 기록했다.

이는 복귀 후 4경기 연속 무피안타 무실점 행진. 밀러는 이 기간 동안 볼넷 2개만 내줬다. 탈삼진은 6개. 또 세이브 3개를 챙겼다.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것은 밀러의 구속. 밀러는 이날 최고 102.3마일(약 164.6km)의 구속을 기록했다. 또 단 1개만 던진 스플리터의 구속은 94.4마일(약 151.9km)에 달했다.

부상 전의 기량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앞서 밀러는 지난달 말 손으로 탁자를 내려치다 왼손 골절로 이탈했다. 밀러는 오른손 투수다.

밀러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하지만 오는 2025시즌에는 선발 전환 가능성이 있다. 밀러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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