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16일 방송되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49회에는 조의순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기를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목에 피를 흘린 채 사망해 있는 어머니를 발견한 아들의 다급한 신고로 시작된다. 방 한가운데 반듯이 누운 채 발견된 어머니의 목 주변엔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나와 있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목 부위에서 확인된 자창만 무려 17개였다. 심지어 목이 졸린 흔적까지 발견됐다. 온갖 물건이 나뒹굴고 있는 방바닥에는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부엌칼이 놓여 있다.
수사팀은 집안 곳곳에 처음 접하는 특이한 형태의 ‘양말흔’이 남아있는 걸 확인함과 동시에 피해자의 마지막 행적을 조사하던 중에 신고 전날, 피해자 집에 곧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인사차 왔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예비부부를 만나기 위해 거주지로 찾아간 형사들은 CCTV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된다.
과연 피해자를 이토록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지, 독거노인 살인사건 전말이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방송은 1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