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서비스 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지구 2위로 추락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강수를 뒀다. 9년간 팀을 이끈 스캇 서비스(57)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서비스 감독이 시애틀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큰 부진으로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기 때문.
시애틀은 22일까지 64승 64패 승률 0.500을 기록했다. 최근 3연패이자 10경기에서 2승 8패로 하락세. 이에 지구 선두 자리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내줬다.
현재 시애틀과 휴스턴의 격차는 5경기. 사실상 남은 시즌 내에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다. 또 와일드카드 3위와의 격차는 무려 7.5경기에 달한다.
시애틀은 지난 전반기를 52승 46패 승률 0.531로 마감했다. 승패 마진 +6이다. 하지만 시애틀은 최근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 자리를 휴스턴에 내줬다.
루이스 카스티요, 로건 길버트, 조지 커비로 이뤄진 선발진은 강하다. 하지만 타선이 문제다. 리그 하위권 공격력으로는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다.
스캇 서비스 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비스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시애틀을 이끌었다. 경질 전까지 680승 642패 승률 0.514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애틀의 다음 감독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당분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한 댄 윌슨이 팀을 이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