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승현
현재 인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를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전작 ‘태양의 후예’, ‘최악의 악’, ‘고려 거란 전쟁’ 등 출연작들이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도 시청률 흥행에 성공한 인상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에서 그는 변호사 장나라 남편이자 내과의사인 김지상 역을 맡았다.
극초반에는 아내인 장나라를 위해 외조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는가 싶더니 후반부턴 아내 비서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극적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덕분에 지난 달 12일 7.8%(닐슨코리아)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는 24일 9회 방송에서 17.2%까지 치솟으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1%를 기록,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가운데선 가장 높은 수치를 올렸다.
지승현은 방송에서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간 것을 넘어 불륜 상대였던 여성이 임신하자 “내 아이 맞냐”며 뻔뻔한 행동까지 일삼아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승현이 시청자들 ‘욕받이’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드라마 화제성’까지 다잡았다.
이와 맞물려 제작진은 2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를 통해 ‘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승현의 ‘대시청자 사과’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도 있다.
지승현은 해당 영상에서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저혈압이 치료 됐다’ ‘사이다가 필요하다, 목 막혀 죽을 것 같다’ 등 반응이 속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지승현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며 재치있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어느덧 조회수 40만회를 돌파하며, 그동안 공개된 드라마 쇼츠 영상과 비교해 압도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