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닌텐도에서 체감형 게임기 Wii를 26일 국내에 정식 발매한다.
체감형 게임기란 키보드나 조이스틱 같은 간단한 형태의 입력 도구를 사용하는 게임이 아닌, 몸으로 직접 게임을 즐기고 느낄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을 말한다.
새롭게 발매된 Wii는 오락실이라고 불리는 아케이드 게임 센터에서 주로 출시되는 체감형 게임을 가정에서 쉽게, 그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게임기다. 이런 Wii의 성능은 게임기와 함께 동시 발매되는 참여형 파티 스포츠 게임 ‘Wii스포츠(사진)’로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Wii스포츠는 야구를 비롯해 골프, 볼링, 테니스, 복싱 등 총 5개의 스포츠 종목을 한 개의 타이틀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이다. Wii의 조이스틱 ‘위모트 컨트롤러’를 이용, 실제 스포츠처럼 움직이고 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조이스틱 같은 입력기기나 키보드로 즐기는 것에 반해 Wii스포츠는 거실에서 동작을 직접 취하며 게임의 느낌을 체감할 수 있다.
게임 속에는 각각의 스포츠에 맞게 최적화된 조작법을 제공해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최대 4명의 게임 사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끼리 함께 왁자지껄 즐기기 더없이 좋다.
다만 Wii스포츠를 집에서 즐기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야구 게임을 즐길 때 스윙 동작이나 복싱 게임의 동작들처럼 큰 움직임을 보일 때 자칫 실수로 주변에 있는 사람을 때리거나 물건을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은 아이들에게도 꼭 명시를 시켜줘야 하는 부분이다.
Wii스포츠는 가족이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가족끼리 적절히 즐길 게임을 찾지 못했다면 Wii스포츠를 통해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김동현 기자 game@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