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일본서촬영중‘온몸마비’…강추위에호흡장애로병원신세

입력 2008-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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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동욱이 일본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다 호흡기 장애로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동욱은 3월 초 일본 훗카이도의 오타루에서 주연을 맡은 MBC 주말극 ‘달콤한 인생’ 촬영에 참여했는데, 영하의 강추위에서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동욱의 병명은 과한기 증후군. 기온이 낮은 고지대에 오르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동욱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동욱은 당시의 아찔한 경험에 대해 “해발 3000∼4000미터에 이르는 고지대에서 영하 16도의 날씨 속에 촬영했다”면서 “허벅지까지 눈이 쌓여 있는 산에서 9시간 동안 뛰는 장면을 찍으니 체력에 급속히 떨어지면서 쓰러지고 말았다”고 공개했다. 이동욱은 또 “온 몸이 마비되고 심지어 혀까지 마비되 놀라고 당황스러웠다”며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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