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의 맹추격에 ‘1박2일’이 긴장하고 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주력 코너인 ‘우리 결혼했어요’의 큰 인기에 힘입어 15% 대의 시청률을 회복했다. ‘1박2일’을 앞세운 KBS 2TV ‘해피 선데이’와는 불과 1.4% 차이. 지난 주 4.6% 차와 견주었을 때 현격히 그 간격이 줄어든 수치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8일 15.9%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올렸던 10.5%보다 무려 5.4%나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반면 ‘해피 선데이’는 이날 17.3%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 기록한 15.1%에 2.2%를 더 보탰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대약진은 스타 가상 부부의 일부 교체로 새 시즌을 맞이한 ‘우리 결혼했어요’의 대중적 관심에 크게 기대는 모습이다. 가수 서인영-크라운제이, 솔비-앤디 커플이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11일부터 이휘재-조여정, 가수 황보와 그룹 SS501의 멤버 김현중 커플이 새로 투입됐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해피 선데이’는 25일 각각 새로운 코너를 내세우며 제2의 경쟁 국면에 접어들 예정.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는 ‘세 바퀴’가, ‘해피 선데이’에는 ‘하이파이브’의 후속 코너가 등장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