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총각선생님外3편

입력 2008-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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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각 선생님 한 여고에 총각 선생님이 부임했다. 선생님은 짓궂은 여학생들의 소문을 익히 들었는지라 옷이나 머리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여학생들이 깔깔대며 웃는 것이 아닌가! “학생들 왜 웃어요?” 그러자 여학생들이 웃으며 대답했다. “선생님! 문이 열렸어요!” 선생님의 바지 지퍼가 열려있었던 것.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선생님은 학생들이 자신을 놀리는 거라 생각하고 조용히 말했다. “맨 앞에 앉은 학생이 나와서 문 닫아요.” ● 사회적 지위 어느 회사 사장이 지방 출장을 갔다가 급행열차 침대칸 표를 끊어 열차에 올랐다. 지정된 열차의 침대칸 커튼을 젖히자 침대 밑에서 예쁜 아가씨 두 명이 숨어 있다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아가씨들은 사장에게 애교를 떨며 사정했다. “저… 선생님. 저희가 돈이 부족해 표를 끊지 못했거든요. 부탁인데 서울까지만 몰래 숨겨주시면 안될까요?” 그 말을 들은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난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며, 또한 가정이 있는 몸이므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소.” 결심을 굳힌 듯 사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니 한 명은 나가 주시오” ● 결혼의 힘 이제 막 결혼한 새 신랑이 친구들을 만났다. 신랑 : 결혼이라는 것으로 내 인생관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어. 친구 : 그래? 어떻게 변했는데? 신랑 : 결혼 전에는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좋았어. 그런데 지금은… 친구 : 지금은 어떤데? 신랑 : 지금은 한 명이 줄었어. ● 유언장 독신으로 살다 많은 재산을 남기고 돌아가신 삼촌. 그의 유언장 내용이 궁금했던 영구가 변호사에게 물었다. “유언장에 제 이름도 있나요?” 그러자 변호사가 말했다. “그 부분을 읽어 드리죠.” “그럼 제 이름도 있는 거군요?” 기쁨에 들뜬 영구를 바라보며 변호사는 천천히 유언장을 읽었다. “조카 맹숙이에게 5억을, 사촌 동생 맹구에겐 3억을, 그리고 늘 내 유언장에 자기 이름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영구에게는 이 말을 남긴다. … 영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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