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악성루머는살인시도죄…강력한법적조치”

입력 2008-07-22 0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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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사업가 주병진 대표가 불법 해외원정도박과 관련된 연예인 출신 사업가에 자신의 이름이 연루된 루머에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정 보도 요청 및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 등 실질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 14일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좋은 사람들 주 대표는 “이번 악성루머가 비록 일부 매체와 네티즌 사이에서 유포된 일이긴 하지만 최근 인터넷은 사실이 아닌 루머를 재생산 및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개인의 명예와 회사 이미지에 오랜 기간 상당한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고려해 묵인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악성루머 유포자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좋은사람들은 법무법인 ‘화우’의 장덕순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선임하고 현재까지 불법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주병진 대표를 연상시키는 J씨로 언급, 혹은 주병진 대표로 실명을 거론해 지칭하거나 관련 기사에 주병진 대표의 사진을 게재해 허위 보도한 매체와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을 기재한 네티즌들에 대해 소 제기 등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주 대표는 “인터넷을 통한 악성 루머는 빠른 시간에 대중여론으로 확산되면서 피해자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고 대인기피 등 사회적 활동 장애 및 자살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오해가 밝혀져도 기존 루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터넷 살인 시도죄’에 대한 입법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무법인을 통해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법인을 통한 불법자금 해외 원정 도박설 및 100억 원대 사채 빚 도박설과 관련해서도 ㈜좋은사람들의 해외법인 관련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추후라도 관련 루머가 다시 발생할 여지를 차단한다는 생각이다. 주 대표는 “최근 주식 매각을 통해 받은 계약금이 도박으로 잃은 사채 빚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는 막연한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2006년 ‘터그’라는 진브랜드 런칭을 위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사업자금대출을 받은 일 이외에 100억 원대의 사채 빚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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