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와 같은 걸로
한 손님이 레스토랑에 들어와 음식을 시켰다.
“웨이터, 돌같이 딱딱한 계란에 차가운 베이컨, 거기에 시커멓게 탄 토스트, 싱거운 커피를 주문하지”
그러자 웨이터가 당황하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희 가게에선 그런 주문은.”
손님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엥? 왜 안돼? 어제는 그런 요리가 나왔잖아?”
● 여동생의 설교
사춘기 시절에 엄마하고 크게 싸운 적이 있어. 엄마가 배 아파서 겨우겨우 낳아놓았더니 저렇게 말도 안 듣는다고 그러는거야. 거기에 불끈한 나는 소리쳤지.
“누가 낳아달라고 부탁하기라도 했나?”
그런데 그 싸움을 조용히 듣고만 있던, 언제나 엄마 편인 여동생이 나를 향해 설교하는거야.
“필사적으로 난자까지 헤엄쳐간 건 오빠잖아”
● 야쿠자
야쿠자가 술집에 와서 “어이, 맥주”라고 말했다.
웨이터가 “얼마나 드릴까요?”하고 묻자, 야쿠자는 호쾌하게 “이만큼!”이라며 손바닥을 활짝 펼쳤다.
그런데 야쿠자의 손에는 새끼 손가락이 없었다.
웨이터는 ‘큰 잔4잔과 작은 잔1잔’을 가지고 갔다가 얻어맞았다.
● 장사수완
옛날 어느 나라에서는, 가게를 내고 장사를 하려면 엄청난 세금을 물어야 했으므로 좀처럼 장사를 할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이웃의 유태인이 가게를 내지 않고 신문에 광고를 실어 오리를 판다는 소문을 듣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미국인이 흉내를 냈다.
‘오리 한 마리, 10 달러에 팝니다’
그러나 그 미국인은 광고를 본 세무당국에 적발됐다.
세무당국은 가게를 내지 않았더라도 장사를 한다면 세금을 내야 한다며 엄청난 세금을 부과했다.
미국인은 유태인에게 물었다.
“어휴, 세금 때문에 혼났네. 근데 너는 어떻게 세금도 안 내고 오리를 팔고 있는거야?”
간단해. 이런 광고를 냈거든.
“교회에서 10 달러를 떨어뜨렸습니다. 주워오신 분께는 답례로 오리를 한 마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