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달구는대표선수들의로맨스]린단&쉐싱팡‘짜요’의사랑

입력 2008-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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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 그리고 하나의 사랑.’ 중국이 낳은 NBA 스타 야오밍의 러브스토리는 유명하다. 16세 때 여자 농구선수 예리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그는 10년 넘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지킨 끝에 지난해 8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처럼 2008 베이징올림픽 중국 대표 선수단에는 ‘골든 커플’로 불리는 유명한 커플들이 많다. 이들은 저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조국에 메달을 안기며 사랑과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감’이라 불리고 있다. 차이나데일리 온라인이 중국 대표 선수단의 커플을 소개했다. 이번 올림픽 최대 ‘골든 커플’은 중국이 세계 정상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배드민턴에서 나왔다. 17일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린단과 여자 단식 은메달을 차지한 쉐싱팡이 그들이다. 각각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들은 5년 전부터 사랑을 싹틔워왔다. 배드민턴 종목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또 다른 커플의 경연장으로 떠올랐다.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차이윤도 둘째라면 서러워할 스타플레이어면서 이번 올림픽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대표 왕나와의 사랑에도 성공했다. 두 사람은 이미 결혼을 했고 왕나는 ‘얼짱’선수로 불리며 중국 국민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체조 남자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차지한 양웨이는 미모의 전 체조선수 양윈과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양윈은 현재 TV리포터로 활약하며 이번 올림픽 취재전쟁에 뛰어들어 눈길을 모은다. 양웨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양윈과 결혼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외에도 펜싱 사브레 여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탄쉐 역시 펜싱 사브레 왕징지와 커플을 이뤄 중국을 대표하며 경기장에 나섰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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