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배우 장동주가 은퇴를 선언했다.

장동주는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참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장동주는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들, 그리고 동료 배우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늘 제 곁을 지켜주신 팬들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은퇴를 알렸다.
장동주는 “지금까지 배우 장동주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앞서 장동주는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장동주는 지난 1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 ‘장동주 씨 몇 월 며칠에 여기 가셨죠?’ 번호를 조회 해봤더니 대포폰이었다. 그 후 돌아온 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 장들과 대화 내용 캡처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됐다”라고 적었다.
장동주는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3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들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신차려 보니 1차 적인 피해를 입은 내가 아주 빠른 속도로 2차 적인 피해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 냈다. 그렇게 수십 억원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라고 털어놨다.
장동주는 “내 발악으로 휴대폰 속 비밀은 지켜졌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평범했던 내 ‘삶’과 내 휴대폰 속 ‘사람’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행복’까지 정확하게 모두 잃었다”라며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돈을 빌리기 위한 내 거짓말이 합쳐지니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고, 정신 차려 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이 상처를 입었다. 난 아무리 헤어 나오려 해도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느낌이었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장동주는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었다.
장동주는 ‘협박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 내용은 주로 장동주를 협박하는 내용이다. 욕설도 함께 담겼다. 이는 장기간 협박받았을 장동주에게는 심적인 고통으로 다가왔을 듯한 대목이다.
이후 장동주는 어떻게든 활용을 이어가며 밝은 모습을 보이려 했으나, 그나마 팬들과 소통하던 SNS마저 이번에 게시물을 정리하고 은퇴 선언 글을 남겼다.
● 다음은 장동주 SNS 전문
안녕하세요 장동주입니다.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참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늘 제 곁을 지켜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우 장동주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장동주는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참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장동주는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들, 그리고 동료 배우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늘 제 곁을 지켜주신 팬들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은퇴를 알렸다.
장동주는 “지금까지 배우 장동주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앞서 장동주는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장동주는 지난 1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 ‘장동주 씨 몇 월 며칠에 여기 가셨죠?’ 번호를 조회 해봤더니 대포폰이었다. 그 후 돌아온 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 장들과 대화 내용 캡처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됐다”라고 적었다.
장동주는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3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들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신차려 보니 1차 적인 피해를 입은 내가 아주 빠른 속도로 2차 적인 피해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 냈다. 그렇게 수십 억원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라고 털어놨다.
장동주는 “내 발악으로 휴대폰 속 비밀은 지켜졌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평범했던 내 ‘삶’과 내 휴대폰 속 ‘사람’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행복’까지 정확하게 모두 잃었다”라며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돈을 빌리기 위한 내 거짓말이 합쳐지니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고, 정신 차려 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이 상처를 입었다. 난 아무리 헤어 나오려 해도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느낌이었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장동주는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었다.
장동주는 ‘협박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 내용은 주로 장동주를 협박하는 내용이다. 욕설도 함께 담겼다. 이는 장기간 협박받았을 장동주에게는 심적인 고통으로 다가왔을 듯한 대목이다.
이후 장동주는 어떻게든 활용을 이어가며 밝은 모습을 보이려 했으나, 그나마 팬들과 소통하던 SNS마저 이번에 게시물을 정리하고 은퇴 선언 글을 남겼다.
● 다음은 장동주 SNS 전문
안녕하세요 장동주입니다.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참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늘 제 곁을 지켜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우 장동주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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