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단 하루 만에 20%였던 시청률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6일 MBC ‘에덴의 동쪽’은 시청률 26.3%(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19.7%보다 무려 6.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6일은 추석 연휴 특별 편성 프로그램으로 인해 결방됐던 SBS ‘타짜’가 첫 방송된 날이어서 KBS 2TV ‘연애결혼’과 함께 월화드라마 3파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드라마 ‘타짜’는 허영만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로 제작돼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어 ‘에덴의 동쪽’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된 ‘타짜’는 첫 시청률 12.9%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에덴의 동쪽’이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1위 자리를 굳혀 과연 ‘타짜’가 ‘에덴의 동쪽’의 질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연애결혼’은 4.6%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