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돌에 결국 개구리가 맞아 죽었다?!’
최진실 악성 루머 퍼뜨린 용의자가 최진실에게 전화를 걸어 용서를 빌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그러나 2일 사망한 최진실이 ‘안재환의 사채 중 25억 원이 최진실의 돈이다’라는 악성루머 때문에 매우 괴로워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간단하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실의 최측근에 따르면 루머를 퍼뜨린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입건돼 수사를 증권사 20대 여직원은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 이후 최진실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최진실이 악성루머의 폐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꺾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 수사과 측은 “용의자는 경찰 수사에서 자신이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으며, 루머가 적힌 글을 메일로 보낸 또 다른 직원도 불구속 입건한 상태”라며 “최진실 사망 사건이 비관 자살에 무게가 실린 만큼 용의자에 대한 수사는 최진실의 사망과 연관해서 진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