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前소속사대표형소고소분쟁심화

입력 2008-12-24 01: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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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선미의 전속 계약 이행 여부를 두고 전 소속사와 현재 소속사가 분쟁에 휩싸였다. 송선미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가 23일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6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현재 소속사 호야스포테인먼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전 소속사 김 모 대표를 11월 서울 서초경찰서에 횡령죄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호야스포테인먼트는 “김 모 대표는 KBS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 출연료 중 상당부분을 1년 넘도록 지급하지 않았다”며 “화장품 모델로 독자 활동했다는 상대 측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김 모 대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단절해 계약 종료 달인 9월까지 연예활동을 할 수 없었다”며 “전 소속사의 의도적인 맞고소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23일 “송선미가 정당한 사유와 매니저와의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연예활동을 하게 되면 계약해지와 함께 계약금 3000만원의 2배를 배상키로 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송선미는 24일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송선미는 “연예인과 소속사 간 분쟁은 세상에 알려지면 대부분 배우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만 끼칠 것 같아 긴 시간 고민만 해왔다”며 “출연료도 포기하고 넘어가려고 결심을 굳혀가던 중 다른 배우들도 악용당한 사실을 알고 고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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