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승리, 20년세월넘은우정…영화‘우리집에왜왔니’서친분쌓아

입력 2009-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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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두 사람이 친구였어?” 연예인들의 인맥 관계도를 보다보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의외의 조합을 발견할 때가 있다. 영화배우 박희순과 빅뱅 승리의 사이가 그렇다.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의 친분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순과 승리는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제작 어거스트 필름)에 함께 캐스팅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의 나이차는 20년. 1990년생 승리는 1970년생 박희순의 아들벌이지만 요즘 문자를 주고받는 등의 돈독한 친분을 자랑한다. 언제 어디서나 서로의 활동에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희순은 얼마 전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승리의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빅뱅 승리의 솔로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며 공개적으로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박희순은 승리를 위해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9 빅뱅 콘서트 빅 쇼’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때문에 불참하게 되자 전화로 직접 미안함을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승리도 박희순의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는 영화 ‘작전’의 VIP시사회에 등장,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박희순에게 빅뱅 사인을 건네주는 등 선배를 잘 따라 예쁨을 독차지하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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