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매달적금타먹는기분”

입력 2008-01-28 13: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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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적금든 거 타먹는 기분이네요." 배우 박희순이 잇달아 ′빛을 보는′ 묵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영화 ′세븐데이즈′로 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약 2년 만에 개봉되는 영화 ′바보′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뼈있는 농담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앞서 박희순은 지난해 12월 영화 ′헨젤과 그레텔′로 관객을 찾아갔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보′(감독 김정권, 제작 와이어투와이어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박희순은 "보통 전(前) 작품보다 발전된 캐릭터를 맡고 싶은데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면서 "하지만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2,3년 전 모습이라 젊어보인다"고 입담을 과시했다. 차태현은 "올해 개봉하는 게 (박희순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분 좋다. 아직 희순이형 작품 하나 더 남았다"고 밝혔다. 남은 작품은 ′나의 친구, 그의 아내′로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어 극찬을 받았으나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박희순은 극중 겉으로 거칠고 사납지만 마음은 따뜻한 승룡(차태현)의 친구 상수 역을 맡았다. 개봉은 2월 28일.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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