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노홍철인터뷰“정성에감복”“배울점이많다.”

입력 2009-06-08 14: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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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노홍철.

“정성에 감복한 것.”(장윤정)
“배울 점이 많은 사람.”(노홍철)

장윤정은 이날 연예계 동료에서 ‘남친’이 된 노홍철에 대해 “오랜 시간 지켜봤으며 정성에 감복해 교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오랫동안 좋아한 것은 (방송 상 설정이 아닌) 사실이었고 (실제 교제를 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윤정은 이날 낮 12시55분 카페에 도착, “감사하다”는 짤막한 말을 남긴 채 곧바로 촬영에 합류했다. 20여 분 뒤인 낮 1시15분 노홍철이 자신의 승합차를 타고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어 그는 두 차례에 걸쳐 인터뷰에 응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노홍철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제 사실을 알리기로 장윤정과 최근 합의했다”며 “둘 다 솔직한 성격이라 굳이 숨기지 않기로 한 것”이란 입장을 먼저 전했다. 그는 또 교제를 공개한 이날 새벽 긴장으로 인해 “한숨도 못 잤다”고 털어놓으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노홍철은 지난 2년여 동안 장윤정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방송에서 그대로 드러내 진위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게 사실. 이에 대해 그는 “오랫동안 좋아해왔단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덧붙여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하며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터뷰 릴레이는 이어졌다. 1시간 뒤인 오후 2시10분께 장윤정이 촬영 중간 짬을 내 다시 취재진의 앞에 선 것. 그녀는 상황이 부담스러운듯 연신 얼굴을 가리며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는가 하면, 연인이 된 노홍철을 “가까이에서 보기 전엔 특이하다고만 생각했다”고 위트 있게 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장윤정은 “오랜 시간 고민하고 힘들게 결정한 만큼 그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잘 만나겠다”고 했고, 노홍철은 “내 캐릭터와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텐데 그녀가 내 마음에 대답해줬다”는 의미 있는 말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노홍철은 녹화 도중 잠시 울먹거려 다른 출연진의 놀림을 사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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