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최희 고백 “모유수유 급한 마음에 원피스 훌러덩”

입력 2021-06-15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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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최희 고백 “모유수유 급한 마음에 원피스 훌러덩”

방송인 최희가 시부모가 있는 집에서 육아의 현실을 깨닫게 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희는 14일 방송된 E채널 ‘맘 편한 카페’ 시즌2(이하 ‘맘카페2’)에서 배윤정을 위한 실전 육아 수업을 진행했다. 목욕과 옷 입히기, 분유 먹이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전수했다.

최희는 조리원 퇴소 이후 집에 왔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차에서부터 아이가 배고팠는지 울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분유를 주려고 했는데 물 온도가 너무 뜨거웠다”며 “급한 마음에 모유수유를 하려고 입고 있던 니트 원피스를 순식간에 벗었다. 침대에 걸터앉아 젖을 물리는데 패닉이 왔고 내 모습이 많이 낯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거실엔 시부모님 목소리가 들리는데 난 안방에서 다 벗고 있고. 이제 이게 내 삶이구나 싶었다. 이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첫 번째 사람이라는 것을”이라며 “조리원에선 잘 자던 아이가 집에 와서는 잘 안 자더라. 2~3시간을 계속 우는데 아픈가 싶기도 하고 내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해서 같이 울었다”고 고충을 떠올렸다.

최희의 고백에 배윤정은 “눈물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난 이렇게 못할 것 같은데 걱정스럽다. 엄마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최희도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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