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조이오브스트링스 정기연주회 ‘탱고 센세이션’

입력 2021-12-05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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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정기연주회
화려하고 열정적인 탱고음악의 향연으로 꾸며지는 음악 여행
탱고의 정수를 선보일 콰르텟 코아모러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협연
1998년 창단한 이래 다양하고 참신한 기획 공연들과 해외 초청연주로 꾸준히 무대를 선보여 온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가 ‘탱고 센세이션’을 주제로 12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탱고음악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피아졸라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플라자의 ‘파야도라’, 쉬프린의 ‘해질녘의 탱고’, 러시아 작곡가 슈니트케의 ‘탱고’, 이탈리아계 아코디언, 반도네온 작곡가인 갈리아노의 ‘Spleen’ 등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모두 ‘탱고의 향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탱고에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해 누에보 탱고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졸라의 작품 중에서도 탱고와 클래식이 조화롭게 섞여 있는 ‘망각’, 피아졸라가 부에노스아이레스 8중주단을 위해 만든 ‘탱고 발레’, 탱고의 격정을 바로크의 푸가 형식에 녹여 넣은 ‘신비한 푸가’ 등 그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사계’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절을 탱고음악으로 그린 작품으로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음악감독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성주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해 탱고를 바탕으로 샹송, 왈츠 등 유럽 음악, 러시아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콰르텟 코아모러스가 출연해 쉬프린, 플라자, 슈니트케, 갈리아노 등 우아하면서도 신나고, 격정적인 다채로운 색채의 탱고 음악을 한 자리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연말을 맞이해 조이오브스트링스가 선사할 이번 정기연주회는 긴장감 넘치는 선율과 함께 정열적인 탱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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