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쇼트트랙 박지원, 월드컵 1차 대회 첫날 2관왕

입력 2022-10-30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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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쇼트트랙남자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이 새 시즌을 여는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첫날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14초15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홍경환(고양시청·2분14초313)도 동메달을 따냈다.


박지원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보탰다. 홍경환, 임용진(고양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건희(단국대)가 혼성 2000m 계주 결선에서 2분39초586의 기록으로 2위 벨기에(2분41초025)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 종목 준준결선 레이스에 참가했던 박지원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임용진은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도 1분24초429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혼성계주 금메달을 딴 심석희는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1분29초115로 준우승해 역시 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심석희와 함께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선에 나선 서휘민(고려대)은 1분29초251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여자쇼트트랙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대회 첫날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31초597로 4위에 머물렀다. 최민정의 라이벌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2분31초052로 금메달, 김길리(서현고)가 2분31초431로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또 심석희, 김건희, 김길리, 서휘민은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 2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서휘민이 배턴 터치 과정에서 캐나다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에 따라 실격됐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뒤 처음 국제대회에 나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중국대표팀과 함께 실격 판정을 받았으며, 남자 1500m 준결선을 앞두고는 기권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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