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전작처럼 클래식 샘플링, 키치하고 발랄한 매력”

레드벨벳 “전작처럼 클래식 샘플링, 키치하고 발랄한 매력”

그룹 레드벨벳이 신작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슬기는 28일 오후 진행된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Birthday’(더 리브 페스티벌 2022–벌스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이전과의 차별점에 대해 “가장 큰 차별점은 콘셉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도 이번 ‘Birthday(벌스데이)’도 두 곡 다 클래식을 샘플링한 공통점이 있지만 무드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전작에서는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매력을 선보이려고 했고 이번에는 키치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린은 “시간여행에 다한 스토리와 꿈꾸는 대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앨범에 담고 싶었다. 클래식곡을 샘플링했는데 과거와 현재가 만난 레드벨벳의 노래를 상상과 시간여행의 매개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선주문 71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한 레드벨벳. 이들의 신보에는 타이틀 곡 ‘Birthday’를 비롯해 ‘BYE BYE’(바이 바이), ‘롤러코스터 (On A Ride)’, ‘ZOOM’(줌), ‘Celebrate’(셀러브레이트)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Birthday’는 조지 거슈윈의 ‘Rhapsody in Blue’(랩소디 인 블루)를 샘플링,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나와 함께라면 매일이 생일처럼 즐거울 것’이라는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을 담았다.

웬디는 타이틀곡에 대해 “고개를 까딱까딱 하게 되고 신나더라. 우리 마음을 훔친 곡이다. 우리의 키치하고 발랄한 느낌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보컬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이는 “그동안 발표한 곡을 연상하게 하는 키워드가 곳곳에 들어가 있다. 찾으며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드벨벳은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공개하며 1시간 전인 5시 유튜브 및 틱톡 레드벨벳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