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발로란트’…참여형 e스포츠대회 연다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2-12-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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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의 한국 출신 캐릭터 ‘제트’(위)와 ‘팀 에이스: 결정전’ 이미지.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새로운 재미 안겨주는 라이엇게임즈

PC방 점유율 크게 오른 FPS 게임
다양하고 화려한 스킬 극강 재미
17일부터 ‘팀 에이스 결정전’ 개최
상금·트로피 놓고 유저들간 결투
이색 상품 쏟아지는 이벤트 한창
2022년 PC방 점유율 등에서 돌풍을 일으킨 일인칭슈팅(FPS)게임 ‘발로란트’가 참여형 e스포츠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꾼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년 1월 15일까지 ‘팀 에이스’(TEAM ACE) 행사를 진행한다. 함께하는 즐거움을 극대화 한 참여형 이벤트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폭발적 점유율 상승세

발로란트는 올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고 PC방 월간 점유율(5.80%)과 최고 점유율(7.30%), PC방 최고 순위(3위) 등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9월에는 같은 장르 경쟁작을 제치고 PC방 FPS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지속적인 인게임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가 주효했다. 2월 라이엇게임즈가 릴보이, 미란이와 함께 선보인 발로란트 한국요원 제트 뮤직비디오 ‘Can’t Slow Me Down’의 경우 6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대회 콘텐츠 ‘스발전’도 2회에 걸쳐 진행했다. 트위치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특유의 게임성도 흥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작용했다. 헤드샷 한 방에 교전이 종료되는 ‘긴장감’은 발로란트를 상징하는 핵심 특징으로 꼽힌다. 요원들의 다양한 스킬이 만들어내는 변수 역시 플레이어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e스포츠 대회인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 역시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9월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2 그랜드 파이널’의 평균 시청자 수는 124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대회보다 44%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고 시청자 수 또한 지난해보다 38.2% 증가한 150만 5804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 대회에선 한국 대표인 DRX가 연일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DRX는 플레이오프 패자 2라운드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 프나틱을 꺾고 패자 준결승에 올랐다. 패자조 결승에선 미국의 옵틱 게이밍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최종 3위를 차지했다.


●함께 하는 재미 가득


이달 1일 시작한 ‘팀 에이스’는 팀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획득할 수 있는 ‘팀 에이스: 이벤트’와 자유롭게 팀을 꾸려 e스포츠 대회를 즐길 수 있는 ‘팀 에이스: 결정전’으로 나뉜다.

팀 에이스: 이벤트는 5인 팀플레이로 발로란트를 진행하면 ‘레디어나이트 포인트 20개’ 등 다양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다. PC방에서 ‘5인 팀플레이’를 진행하면 ‘PC방 1500 마일리지 쿠폰’이 주어진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외에도 ▲에이스, 팀에이스 100회 ▲처치, 헤드샷, 어시스트 2000회 등 추가 미션 달성 여부에 따라 발로란트 굿즈 패키지, 쓰든지 아끼든지 스프레이 등 다양한 선물이 주어진다.

친구들과 팀을 꾸려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팀 에이스: 결정전은 만 15세 이상의 발로란트 플레이어라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다. 사전에 팀을 꾸리거나 공식 디스코드로 팀원을 모집한 뒤 LVUP 홈페이지에 팀을 등록하면 된다.

팀 에이스: 결정전은 17일과 18일 1차 예선, 31일과 내년 1월1일 2차 예선을 통해 결승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결승은 내년 1월 7일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우승팀에는 15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가장 뛰어난 플레이를 펼친 ‘에이스 플레이어’는 300만 원을 가져갈 수 있다. 본경기 외에도 한국 대표 발로란트 e스포츠 구단 DRX 선수들과의 팬미팅, 다양한 경품이 주어지는 체험형 부스 등도 준비될 예정이다.

또 크리에이터 ‘우왁굳’과 가상 아이돌 ‘이세돌’ 멤버들이 격돌하는 이벤트 매치도 열린다. 참여 유저들을 위한 보상도 준비돼있다. 예선 기간 중 1승이라도 올린 플레이어에게는 ‘팀 에이스 한정판 장패드’가 선물로 지급되며, 상위 16개 팀에는 ‘한정판 바람막이’가 주어진다.

랩퍼 ‘블라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팀 에이스 뮤직 비디오’도 화제다. 발로란트의 팀플레이 순간을 화려한 비주얼로 담아낸 뮤직 비디오는 플레이어들로부터 “믿고 보는 라이엇게임즈 영상”, “눈이 즐겁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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