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류전에는 강지우(충남 논산시유소년야구단)를 비롯해 전국에서 선발된 70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나서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나눠 금성중, 안순중, 민덕중, 영신, 입신, 선화, 숭학 등 대만 지역 선발팀과 기량을 겨룬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16년 타이난시와 야구교류협력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교류전을 펼쳐왔다.
이번 교류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발탁된 윤장술 감독(서울 서대문구연세유소년야구단)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대표팀의 자부심을 갖고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외국선수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외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제14기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뽑힌 송우석(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외국선수들과 경기를 한다고 하니 너무 기대된다”며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도 내고 싶고, 대만이 야구도 잘하니깐 많이 배우고 싶다. 앞으로 선수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해외교류전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재개하게 돼서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그동안 방학을 이용해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해외대회 및 국제교류전에 참가하고 있는데, 야구 이외에 관광과 그 지역 학교 방문을 통해 다양한 교류와 문화체험활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