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베를린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대한민국대표선수 선발 완료

입력 2022-12-1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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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식 추첨을 맡은 4명의 관계자가 14일 인타임즈인에서 2023베를린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대한민국대표선수를 선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찬 농구 종목담당관, 조영희 생활체육위원, SOK 이용훈 회장, 이영규 수영 종목담당관(왼쪽부터).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세계 최대 발달장애인 스포츠축제, 2023년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려
-대상자 중 추첨을 통해 109명의 선수 및 파트너 선발 완료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회장 이용훈)가 ‘2023베를린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출전할 109명의 대한민국대표선수단을 선발하는 선발식을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타임즈인에서 열었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이은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세계 최대의 발달장애인 스포츠축제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2023년 6월 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며, 180개국에서 7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SOK는 선수 및 파트너 109명, 지도자 32명, 스태프 12명, 임원 3명을 포함한 156명의 대한민국대표선수단을 베를린에 파견할 예정이다. 선발 기준에 따라 선정된 선발대상선수 명단 중 추첨을 통해 109명의 선수 및 파트너를 최종 선발했으며, 추후 32명의 지도자를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사 후 면접을 통해 선임한다.

2023베를린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로고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로고


SOK는 총 26개의 스페셜올림픽 종목 중 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3x3(남), 농구 5x5(여), 보체, 축구(남자 7인제 통합축구·여자 7인제 축구), 골프, 역도, 롤러스케이트, 탁구, 배구 등 12개 종목에 출전한다.


스페셜올림픽의 대표선수 선발방식은 조금 특별하다. 성적순으로 선수를 선발하는 기타 국제대회와는 달리 스페셜올림픽은 디비저닝이라는 등급분류 방식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수준에 따라 조를 편성하고, 조별 첫 번째 승리자(팀)를 후보로 선정한 뒤 추첨을 통해 대표선수를 선발한다. 따라서 최소한의 경기력을 갖춘 발달장애선수가 선발 기준을 충족시킨다면 누구나 국가대표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국제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2019아부다비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SOK 이용훈 회장은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국제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해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공정한 선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선수 선발식 이후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될 선수들이 베를린에 입성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선발식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현장 중계됐으며, 녹화된 자료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2019아부다비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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