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레이블 협업”·YG “베이비몬스터”·SM “컬래버레이션”·JYP “신인 그룹 팬덤 강화”

입력 2023-01-0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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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케이팝 기획사들 새해 키워드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YG), SM엔터테인먼트(SM), JYP엔터테인먼트(JYP) 등 케이팝을 이끌어온 대형 기획사들이 저마다 올해의 새로운 계획들을 야심차게 발표했다. 이를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새 글로벌 스타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내비치고 있다.

하이브의 새 키워드는 ‘레이블 협업’이다. 하이브는 그동안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된 빅히트뮤직, 세븐틴·프로미스나인과 엔하이픈이 각각 몸담은 플레디스와 빌리프랩, 가수 지코가 이끄는 코즈(KOZ)엔터테인먼트 등을 산하에 두며 몸집을 키워왔다. 올해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멤버들의 입대 등으로 인해 팀 활동을 멈춘 만큼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YG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선보인다. YG는 1일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를 통해 베이비몬스터를 선보였다. 2019년 6월 소속 연예인들의 약물 파동 의혹 등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후 총괄 프로듀서로 돌아온 양현석은 “YG의 유전자를 가진 베이비”라며 “지난 4년 동안 월말평가에서 저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세상을 놀라게 해줄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M은 소속 팀간 컬래버레이션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울 태세다. 보아, 소녀시대의 태연·효연, 레드벨벳의 슬기·웬디, 에스파의 카리나·윈터 등이 모인 프로젝트 걸그룹 갓 더 비트가 16일 첫 번째 미니음반 ‘스탬프 온 잇’을 발매한다. 엑소 백현, NCT 태용·마크 등이 모인 슈퍼엠도 상반기에 컴백한다. 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최근 미국 경제뉴스 CNBC와 나눈 인터뷰를 통해 “NCT의 새로운 유닛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JYP는 신인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 엔믹스가 대표적이다. 엔믹스는 지난해 데뷔 음반 ‘애드 마레’에 이어 7개월 만인 9월 두 번째 싱글 ‘엔트워프’를 잇달아 발매하며 팬덤을 빠르게 확보했다. JYP는 최근 대규모 연습생 공채 오디션을 열면서 신인 발굴에 대한 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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