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암 환자 개인 맞춤형 디지털암센터 구축

입력 2023-01-10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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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유방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디지터르 서비스 CAMA 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중앙대학교 뱡원

유방암 환자 위한 디지털 매니저 스마트 앱 ‘CAMA’ 서비스 론칭
외과·혈액종양내과·정신과 전문의와 매니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온라인에서 암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 ‘디지털암센터’(D-CAM Center)’를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단 및 수술 전후, 항암·방사선치료, 심리치료, 치료 후 케어 등 암 유형별 치료 단계 및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최적의 암 치료 효과를 구현하고 환자의 웰니스(wellness)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3월 엔씨소프트와 암 환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암 관련 디지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암 시기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토콜도 개발했다.

디지털암센터 구축을 주도한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디지털암센터는 암 치료에서 암종, 병기, 개인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맞춤 정보 및 생활 관리를 제공하고, 의료 및 심리 전문가가 개발한 근거기반 프로토콜로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암 환자를 관리하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하이브리드 중재 센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을 활용한 1대1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로 암 조기 검진, 정확한 암 관련 지식 및 정보의 전달, 치료적 의사결정 과정 지원, 생활습관 관리 등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센터의 주요 역할을 설명했다.


●유방암 환자 위한 CAMA 서비스 개발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는 현재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한덕현 교수를 중심으로 유방암 환자를 위한 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인 CAMA(CAncer MAnager) 서비스를 개발해 환자에게 활용하고 있다.

CAMA 서비스는 유방암 환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로드 받은 앱으로 본인의 암에 대한 맞춤형 의학정보, 치료계획 및 일정, 복약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다. 무엇보다 환자별로 1대1 응대하는 전담 매니저가 있어 치료 스케줄 관리, 치료 관련 부작용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최적의 유방암 치료를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암 환자에게 정보만 전달하는 일방적인 앱을 넘어 진료실에서 이루어지는 환자 교류를 진료실 밖으로 연장하는 것을 효과를 갖고 있다. 온라인 질의응답을 통해 전담 매니저가 신속하고 정밀하게 필요한 정보를 소통하고 전화통화 및 대면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디지털암센터의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암 환자 진료는 수술 또는 항암치료의 단회성 진료로 끝나지 않는다“며 ”암 치료 과정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삶의 과정이기 때문에 환자 각각에게 개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부작용 관리를 위해 의료진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다각적 맞춤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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