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미쉐린’도 무용지물, 무릎까지 쥐어뜯어 (뭉뜬 리턴즈)

입력 2023-03-20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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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과 정형돈이 미쉐린 코스 요리를 눈앞에 두고 “나 엎드려야 될 것 같다”라며 정신이 혼미해진 모습을 보인다.

21일 방송되는 JTBC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약칭 ‘뭉뜬 리턴즈’)에는 ‘뭉뜬즈’ 4인방이 가이드 김용만이 야심 차게 준비한 ‘미쉐린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여행 둘째 날 사그라다 파밀리아부터 카사밀라까지 바르셀로나의 4대 건축물을 여행하며 알찬 하루를 보낸 ‘뭉뜬즈’ 4인방. 바르셀로나에 밤이 찾아오고 숙소로 돌아온 ‘뭉뜬즈’ 멤버들은 어쩐 일인지 분주하게 꽃단장을 시작한다.

배낭여행과 어울리지 않게 뭉뜬즈 멤버들이 이토록 멋지게 슈트까지 차려 입은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가이드 김용만이 야심 차게 준비한 ‘미쉐린 투어’를 떠나기 위한 것. 김용만은 이날 미쉐린 원 스타 레스토랑을 예약해 멤버들에게 다채로운 스페인식 코스 요리를 대접한다.

김용만은 “한 번쯤은 그래도 ‘괜찮은 중년’ 남자들이 미쉐린 가서 식사하는 이런 시간을 가져 보고 싶었어”라며 프라이빗 룸까지 선보인다. 그가 예약한 프라이빗 룸은 셰프의 주방이 옆에 바로 붙어있어 셰프의 정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프라이빗 끝판왕’ 격인 이곳에서 멤버들은 황홀한 미쉐린 맛에 감탄을 쏟아낸다.





값비싼 캐비어부터 시작해 오감을 충족시키는 산해진미 코스 요리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지는 가운데, “꿈 같은 자리다”, “너무 좋다”라고 극찬하던 뭉뜬즈 멤버들의 손과 입이 급격히 느려지기 시작한다. 김성주는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없어”라며 감기는 눈꺼풀을 들어올리기 위해 안 간 힘을 쓰는가 하면, 정형돈은 “지금 뭘 먹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라며 비몽사몽을 헤맨다.

특히 안정환은 “미안한데 진짜 안 되겠어. 나 엎드려야 될 것 같아”라며 인내의 한계에 다다른다. “그건 셰프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라는 김성주의 말에 안정환은 무릎까지 쥐어뜯으며 졸음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고. 과연 ‘뭉뜬 4인방’은 쏟아지는 졸음과의 사투를 이겨내고 무사히 ‘미쉐린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송은 21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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