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심경고백 “정신적-금전적 고통에 은퇴 결심, 사라지고 싶었다”

입력 2023-03-21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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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심경고백 “정신적-금전적 고통에 은퇴 결심, 사라지고 싶었다”

배우 고은아가 과거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고은아는 2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생활습관도 불규칙하고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서 최근 대상포진도 겪었다.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도 심하다”면서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여서 간 건강이 제일 걱정된다”고 말했다. 고은아의 어머니 또한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다. 아픈 데가 너무 많다. 중성지방 수치도 높고 술을 안 먹는데 지방간이 심하다. 간을 보면 하얗다”고 고백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건강한 집’ 제작진은 고은아의 집을 방문, 그의 건강을 진단했다. 고은아는 집 구경 도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엄마랑 나와 가진 게 없어서 단칸방에서 지냈다. 엄마도 나도 많이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고은아 어머니는 “자는 모습만 봐도 짠하더라. 내가 여유가 있거나 뒷받침이 있으면 딸도 마음의 여유가 있었을 텐데 악바리처럼 했다.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더라. 생기가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은아는 “그냥 사라지고 싶었다. 정신적으로도 금전적으로 힘들었다. 모든 상황이 다 안 좋았다. 혼자 은퇴를 결심했다. 회사도 나와서 2년 정도 쉬었다. 사람들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고은아 어머니는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말밖에 없더라. 좋은 생각만 하고 긍정적인 말만 하고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분명 뜨는 해가 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응원 속에 재기에 성공한 고은아. 그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솔직한 매력으로 큰 사랑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풍수 전문가는 고은아에게 “올해와 내년에 괜찮은 남자가 들어올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니까 기대해 볼만 하다”며 “올해부터 5년 정도 운이 괜찮다. 돈도 벌고 활동도 많이 하고 남자로도 안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본인이 기복이 있기 때문에 기질과 성격이 편안한 성향의 남자가 좋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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